아이폰12로 바꾸겠다며 대리점 갈 시간만 잡고 있던 직딩이에게 들려온 소식이 있었으니,
아이폰 13출시된다!!
워낙에 기기를 소중히 다루고 고장나지 않게 쓰기 때문에 아이폰 5도 못버리고 간직하고 있고 (심지어 작동도 되고있음)
지금 쓰고 있는 아이폰7도 역시 매우 잘 쓰고 있다.
그런데 사진이나 용량은 요즘 폰을 못 따라가는 게 현실이다.
아이폰5는 아기 탄생과 함께 사진용량이 미친듯 늘어나서 바꾸었던 것인데,
아이폰7을 쓰면서 클라우드까지 같이 사용하니 용량에서는 상당히 세이브가 되면서 새로운 폰이 필요없었던 것인지도 모르겠다.
이번엔 진짜 바꾸고 만다!!
13이 불길한 숫자로 여겨지는 탓에 다른 이름으로 출시될 수도 있다고는 하지만, 일단 편한대로 13으로 부르겠다.
12시리즈처럼 프로맥스, 프로, 일반, 미니 4가지 라인업이 출시될 예정이다.
12미니가 생각보다 판매가 잘 되지 않아 13시리즈에선 미니가 나오지 않는다고 했는데 이번엔 나오는 모양이다.
12와 디자인이나 크기 면에서 유사하게 나온다고 한다.
카메라는 프로와 프로맥스의 경우는 트리플 카메라 형태가 동일하다. 렌즈의 크기는 커지고, 카메라 섬 역시 기존보다 영역이 넓어진다.
프로 급에서만 탑재되었던 7P렌즈 모듈이 모든 라인업이 반영한다고 한다.
프로맥스에서는 f/1.5의 와이드카메라 적용과 저조도 개선, 오토포커스 개선 등 고급 전문가용 카메라 렌즈에서나 볼 법하던 용어들이 등장한다. 그만큼 카메라에 공을 들였단 뜻이겠다. 핸드폰 카메라로 할 수 있는 것들이 많아진 이유이다.
일반과 미니는 카메라 배치가 대각선 라인으로 변경된다.
모듈 크기가 커지면서 너비도 넓어지고, 더 튀어나올 것이라는 예상이다. 바닥에 놓으면 들리는 거 아닌가 모르겠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인가, 주변부를 사파이어 글래스로 덮어 덜 튀어나와보이도록 한다는데 전체적으로 폰이 두꺼워지는 양상을 보이진 않을지 또한 걱정이다.
뭐 옛날 옛적에 벽돌만큼 큰 핸드폰도 들고다니던 시절이 있었는데 이쯤이야 한다.
충전포트가 사라진다. C타입으로 바뀐다. 많은 이야기들이 있지만, 라이트닝 포트로 유지될 것이라고 한다.
12이용자들이 제일 불편해했던 얼굴인식 기능 대신 지문패널이 디스플레이에 도입된다고 한다.
이 기능이 필요했다. 특히 코로나로 마스크를 쓰고 있는 중이라 폰 켤 때마다 마스크를 내리고 얼굴 전체를 보여줘야 한다는 것은 다소 불편함이 초래되었다. 12를 구매하는데 제일 꺼려졌던 것이 바로 이 이유이기도 하다.
그런데 13에도 이 기능이 들어가지 않으면 어쩌지? 그건 그때가서 생각해보자.
가장 중요한 출시일은, 2021년 9월이라고 여기저기에서 소문이 들린다.
많은 유저분들이 컬러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난 의외로 컬러에 주안점을 주지 않는다.
애플이 색상놀이를 시작했다는 평을 받는 아이폰12에서의 퍼플 라인이 매우 센세이셔널했기 때문이다.
정식 아미는 아니고, 예비 아미 쯤에 해당하는 나에게 보라보라해 아이폰은 매우 의미심장했기 때문에 한번 마음이 흔들렸다. 13시리즈에서는 완연한 핑크빛을 내세운다고 한다는데, 버블검, 내지는 핫핑크 컬러로 선보일 것이라는 설이 분분하다. 난 핑크엔 흔들리지 않는다. 보라보라가 나와주었음 좋겠다.
그리고, 더 미뤄지지 않고 9월에 나와주었음 좋겠다.
그럼 아이폰 7은 아이를 주고, 나는 13을 쓰련다.